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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논단] 구리시의원들, 욕을 바가지로 처 먹어야..

신상호 (경기북도일보 남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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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남부 지사장
기사입력 2016-11-09

▲신상호 남부지사장      © GNNet


후반기 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놓고 티격태격 할 때부터 “저러다가 언젠가는 무슨 사달”이 나겠구나 하는 의혹의 눈초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차례 진통을  겪고 나서야 후반기 임기가 시작 됐지만  여, 야로 패를 나누어 각종 성명서가 종이 짝처럼 값어치 없이 날아다녔다.

 

불안한 후반기 의회는  급기야 8일 개회한 265회 임시회에서 사달이 나고야 말았다.

 

이날은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비롯 어린이 급식 민간위탁, 노인주간보호시설, 노인전문 요양 시설 설치조례 등 12개의 민간 위탁 동의안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시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와 평안을 위해 시급성을 요하기 때문에 시장이 임시회를 요청 했다.

 

이 사안들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구리시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통과가 안된다면 시정에 차질이 빚어 질것이라는 것도 예상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이를 볼모로 잡아 백경현 구리시장의 불통인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정회를 선포 한 체 파워 게임에 들어갔다.

 

일부 의원은 월드 디자인시티가 행자부에서 반려된 사유와 시장 인사에 대한 조사 특위 까지 주장하며 의원들의 횡포를 그럴 듯하게 포장 했다.

 

그 사이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안타까워 했던 것은 일을 추진해야 하는 공직자들이고 의원들의 아집과 시장의 고집 사이에서 의회가 산회 될 때 까지 지켜봐야 했다.

 

결국 265회 임시회는 시간을 넘겨 산회 되면서 단 하나의 안건도 처리 하지 못하고 신상 발언과 5분 발언을 통해 의원들의 한풀이 장이된  임시회는 막을 내렸다.

 

의원들이 의회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 해 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선거 때면 “시민의 종.. 시민의 의회..” 등등은 너무 들어 신물도 넘어 온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을 할 때는 어느 정도 넘어 갈수 있다.

 

오랜 경기 침체와 불황에 시민들은 씨름 하는데 의원들은 그래도 꽤나 괜찮은 연봉도 받고 대우와 명예도 보장 받고 있기 때문에 소속정당을 떠나 시민을 우선해야 한다.

 

구리시 시의원들은 임시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 를 따져 봤자 누워서 침 뱉기다.

 

싸움에 재미를 붙인 시의원들이 알 리가 없겠지만 의회 방청석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의회를 지켜봤던 시민들도 있고 작은 수첩에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한 의정 모니터단도 몇 명이 있었다.

 

궁금하다. 과연 이들의 수첩에 시의원들이 이날 보여준  횡포에 대해 어떻게 기록이 되어 있을 까? 설마 시의원들은 “참 잘했어요!” 하고 기록되길 기대 하고 있을 까?

 

이날 의회의 파행에 일침을 가한 어느 공직자의 말이다. “ 저런 것들도 의원이라고 ..온갖 갑 질의 백화점을 보는 것 같다. 내가 공무원만 아니라면 야이 OOO 들아!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누군가 해준다면 속이라도 시원 하겠다..” 한말이 비단 이 공직자의 생각만은 아닐것이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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