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데스크 칼럼] 현답행정은 “이런 것” .. 신의 한수 남양주 “박유희 의장”

가 -가 +

오민석 기자
기사입력 2017-03-20

최근 각 지자체에 트랜드 가 되어버려 너도 나도 써먹고 있는 현답행정. 이 말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뜻으로 시민과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거나 주민.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에 나가 민심을 파악하는 용어로 사용 되고 있다.

 

구리시의 백경현 시장은 주말이면 로드 체킹을 통해 주민들을 만나고 있고 남양주시의 이석우 시장은 최근 남양주시 천마산 둘레길 조성을 위해 등산로를 간부들과 등산 하면서 현답 행정을 했다고 언론에 보도 자료를 배포 했다.

 

물론 주말에 쉬지 않고 업무가 바쁜 와중에 현장에 나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청하며 행정에 반영 하는 것도 현답 행정일수 있고 행사장이나 쫓아다니며 표를 구걸 하는 자치 단체 장에 비교하면 백번 좋다.

 

하지만 진정한 현답 행정이란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어 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그 결과가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현답행정이라고 본다.

 

현답 행정은 포괄적이고 의미가 넓다. 최근 “현답 행정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고 신의 한수를 던진 박 유희 남양주시 의장의 행보가 회자되고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은 상수도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편법으로 영업을 해오다 적발되어 주민들 대부분이 구속, 기소되거나 생업을 포기 하고 조안을 버리고 떠나 유령도사가 됐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이런 가운데 박유희 의장은 시의회서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시와 의회가 도와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중앙정부가 규제 개혁을 통해 풀어야 하는 것이지 지자체가 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그나마 하소연 할 수 있고 답답한 심정이라도 얘기 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데 큰 만족을 표했다.

 

남양주 도시공사의 양정동 역세권 개발 설명회에서 보여준 박 의장의 발언과 행동 역시 이와 유사하다.

 

양정동 주민들은 역세권개발에 발이 묶여 수년째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는 약속한 일정내 개발은 뒤로 하고 라도 개발 사업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에 대해 이석우 시장이나 남양주 도시공사 이기호 사장은 주민들에게 사과보다는 아직도 사탕발림에 불과한 장미 빛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 이들의 남은 임기는 고작 1년임에도 말이다.

 

시나 도시공사의 황홀한 청사진에 반발하자 박유희 의장은 “혹시나 기대를 걸고 설명회에 참석 했지만 앵무새처럼 반복만 하는 설명회에 바쁜 주민들을 왜? 오라고 했냐? 며 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 했다.

 

박 유희 의장은 두 시간에 거친 설명회 내내 귀를 쫑긋 세우고 도시공사와 주민들의 말을 경청 했으며 시의회의 의장이 아닌 시민으로 참석한 모습마저 역력해 현답 행정이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묻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경기북도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