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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남양주시 ‘소천재 사랑방 음악회’, 옛 마실문화 되살린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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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구기자
기사입력 2018-05-31

 

▲ 남양주의 새로운 축제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소천재 사랑방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경기북도일보=이건구기자     © GNN


[남양주=이건구기자]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417번지에 소재한 ‘소천재 잔디마당’에서는 매년 아주 특별한 문화예술인들의 작은 축제가 열려 지역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소천재 사랑방 음악회’가 그 주인공으로, 올해에도 지난 26일 오후 전국에서 모여든 문화예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진한 문화예술 향기를 함께 나눴다.

 

‘소천재 사랑방 음악회’는 이 지역의 140년 된 고택에서 대를 이어 살고 있는 소천 이장학 명창이 전국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의 공간을 만들고자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소천재’는, 푸짐한 음식과 막걸리를 곁들인 작은 음악회를 통해 사라져 가는 마실 문화와 사랑방 문화를 되살려 프랑스의 살롱문화와 같은 인간적 교류 마당을 만들고 싶다는 소리꾼 이장학 선생의 철학이 담겨있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아진 후원금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 지고 있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재환원이라는 값진 명분도 함께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소천재 사랑방음악회를 주관한 소천 이장학 명창./경기북도일보=이건구기자     © GNN

 

소천 이장학 명창은 “어릴 적 동네 사랑방을 찾아 막걸리 한잔에 밤새 정을 나누던 옛 시절이 그리웠다”며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대인들의 삶속에 문화예술을 통한 여유와 잊혀져가는 인간성을 되찾아주고 싶었다.”는 취지를 소개했다.

 

또한 “나의 이런 뜻에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선후배들이 해마다 기꺼이 재능을 기부하고 함께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소천재’가 소박하지만 지역 축제의 한 장으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는 작은 소망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날 늦은 저녁까지 진행된 ‘소천재’는 색소폰 연주, 전통놀이마당, 민요마당, 재즈피아노, 전통가요 등 다양한 음악 외에도 전통차 시음회, 서예미술전시회와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저물어 가는 5월의 저녁을 풍성한 정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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