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기자수첩] 구리도매시장, 원인부터 뜯어고치는 옥상주차장공사에 ‘거는 기대’

가 -가 +

오민석 기자
기사입력 2020-05-25

 

▲ 경기북도일보= 오민석편집국장    

 

경기 구리농수산물 공사가 오는 6월에 낡고 노후되어 안전진단 C등급의 원인을 제공한 옥상주차장에 대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비80%에 자부담 20%다.

 

이를 두고 시장 곳곳에서는 “또 공사냐?” 하는 말들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그간 해왔던 땜빵 식 공사가 믿음을 주지 못했고 공사를 하고 나서도 불과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던 상황을 봐야 했던 상인들로서는 당연한 의문이다.

 

사실 구리도매시장은 1997년 개장 이후 해마다 옥상 주차장에 대해 크고 작은 보수공사를 해왔으며 들어간 예산만도 족히 수 억원에 이른다.

 

더구나 도매시장의 사노동 이전이 추진 중인 이때에 국, 도비도 아닌 시비를 들여서 옥상 주차장 공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납득을 하지 못하겠다는 상인들도 꽤나 있는 듯 싶다.

 

하지만 구리도매시장의 이전은 걸음마 단계에 있고 최단은 7년이지만 몇 년이 걸릴지 정확히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그런 와중에 구리도매시장이 안전진단에서 시장 폐쇄나 경계에 준하는 E등급 보다 두 단계 위인 C등급을 받긴 했지만 당장 보수 하지 않으면 상인들의 안전을 보장 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다행이 현재의 사장단이 취임하면서 도매법인들과 나눈 대화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옥상 주차장의 안전성 확보와 누수로 인한 상인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안승남 시장에게 건의하게 됐다.

 

안시장이 시비지원이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시의원들도 이에 동의하면서 당장 발등에 급한 불은 끄게 됐고 도매인들과 중도매인 역시 비만 오면 줄줄 세는 구멍 뜷린 천장은 면하게 됐다.

 

구리도매시장에 하루 통행하는 차량은 줄잡아 1만7천대~1만 8천대에 이른다. 옥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차 대수만 1천2백대로 시장 전체 주차대수의 절반이다.

 

그동안 도매시장 관리공사가 미봉책인줄 알면서도 땜빵식 공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옥상 주차장을 일부분 폐쇄 할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과 상인들의 영업이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적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시장관리공사가 과감하게 금번 공사를 결정 한 것은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보장 되지 않은 안전에 가족과 같은 상인들을 방치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우선 했다고 본다.

 

특히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옥상주차장 전체 공사는 파손, 누수의 근본 원인이 됐던 노쇄부분을 전체적으로 걷어내고 주요차량의 통행구간은 콘크리트를 주차공간에는 탄력이 있는 아스콘으로 공사를 하는 공법을 최초로 사용 한다고 하니 분명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 판단이 들고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아울러 공사 사장단이 취임후  첫 번째로 하는 큰 공사라는 책임감 때문에 밤잠도 설쳐가며 신경을 쏟아붓고 있다고 하니 금번 공사가 잘 돼서 그간의 우려도 불식시키고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구리도매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경기북도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