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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닫은 구리시, L마트는 개점에 박차

구리시, 노골적 취재 거부. L마트는 “늦은 시간”까지 공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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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기사입력 2006-09-19

인창동 l마트에 대해 구리시가 무책임할 정도의 증축허가를 내줘 의혹이 일고 있다는 보도(1 신기사 참조)가 나간 후 l마트는 대대적인 개점홍보와 함께 시에 접수한 임시사용승인을 서두르고 있고 시도 l마트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서둘러 진행시키고 있어 의혹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본보의 지극히 단순한 취재 요청에도 “행정 정보 공개 요청을 통하라”는 노골적인 방법으로 취재를 거부하는 등 l마트 관련 부서 전체가 취재를 거부하고 나서 시가 l마트를 비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l마트 벽면에 나붙은 개점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 오민석

 
21일 시와 l마트에 따르면 l마트는 지난 16일 구리시에 증축 분 임시사용허가승인을 접수 했다.

l마트는 당초 2007년 2월까지 건물을 준공 개점코자 했으나 시기가 앞당겨져 오는 29일 개점키로 하고 공사시기를 앞당겼으나 마트 입구의 주차장은 착공도 하지 못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거나 완공단계에 있는 증축분에 대해서만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했다.

l마트는 임시사용승인을 얻기 위해 미처 완공하지 못한 건축분에 대해 감리단이 전부 퇴근해버려 공사에 감독자도 없는 상태에서 늦은 시간까지 무리한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버스외부와 대형 현수막까지 내걸고 개점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리시의 l마트 관련 주무부서인 산업경제과는 이례적으로 l마트의 임시사용승인이 접수 된지 불과 3일 만에 각 부서에 협의공문을 보내 l마트의 임시사용 허가를 위한 현장실사에 착수토록 했다. 
 
▲l마트 돌출 증측부분 주간공사 모습.     © 오민석

각부서는 주무부서인 산업경제과의 요청에 따라 현재 l마트 현장에 나가 현장 실사를 진행 중에 있으나 공용건물에 관한 특례가 적용된 건축물로 하자가 발견되더라도 산업경제과의 임시사용승인이 있으면 조건 없이 승인을 내줘야 할 판으로 맥 빠진 현장 실사가 이뤄지고 있다.

공용건물 특례가 아니라면 주무부서가 됐을 담당자 l씨는 “공용건물 특례적용대상의 건축물 특성상 협의 부서가 할 것은 하나도 없다” 며 “서류조차 하나 비치된 것이 없고 임시사용승인과 준공도 주무부서가 내준 후에 우리부서에 요청하면 등기부상에 등재만 해 주는 것이 고작이다” 고 했다.
 
▲마무리가 안된 돌출 증축부분에 대해 야간에까지 무리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오민석

l씨는 이어 “보도를 통해 증축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것을 알았지만 현행법이 있는 한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협의 부서와의 이런 입장과는 다르게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산업경제과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본보의 l마트가 시에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접수한 날짜와 임시사용승인의 증축 분 범위에 대한 지극히 단순한 질문에도 산업경제과 담당 계장 n씨는 “그걸 알아서 뭐하느냐? 알고 싶으면 행정정보공개를 요청하라”며 노골적으로 취재를 거부 하고 있다.
 
▲건설사인 l건설의 감리단. 야간에 무리한 공사가 진행중인데도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감리단은 퇴근해버렸고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물론 구리시가 나가서 감독할리도 만무다.     © 오민석

또, 유통시장을 직접 담당하는 시 직원 k씨도 "알려줄 수 없다! 왜? 알려고 하느냐!”는 말만 되풀이 했고 담당 부서의 과장 o씨 또한 “말 안 하겠다.. 맘대로 해라”는 말로 취재를 거부 했다.

시의 굳게 다문 입은 당사자인 l마트 관계자 n씨로부터 확인 됐다. 저녁 8시에도 시에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한 l마트는 여기 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n씨는 공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공무를 담당하는 부서임에도 공사 현장에 나가 공사를 지시 감독하고 있었으며 이미 공사를 관리. 감독해야할 감리단은 모두 퇴근해버려 감리단 사무실은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n씨는 늦은 시간까지 공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당초 200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9월 29일 개점하게 되어 공사를 하고 있으며 감리단은 퇴근했지만 중요사안에 대해 오전에 협의를 거쳤다”고 했다.
 
▲l건설의 불켜진 현장사무실 (2층)과 1층의 불꺼진 감리단 사무실 (1층 좌측) .. 외부에선 야간공사가 한창이다.     © 오민석

n씨는 임시사용승인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못하나 공사가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지난 14일에서 16일 사이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마트 초입의 주차장 증축분이 착공조차 못해 부득이 완공이 아닌 임시사용승인을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본보는 구리시의 이유 없는 취재 거부에 대해 변호사의 자문을 얻어 감사원에 보도와 관련한 감사요청. 관계 공무원들의 행정정보공개법을 빙자한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질의 했으며 감사원의 회신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할 방침이다.  
 
 
 
초대형 l마트 무차별 “증축” 의혹 증폭.[1신]
 
시. 임대 후, 매장. 창고 등 8천5백평 추가 증축. 건물외형도 크게 훼손.   


    
인창동의 l마트(인창동 430번지외 3필지. 구리유통종합시장내)가 축산. 활어동 까지 시로부터 임대받아 아울렛 동으로 매장을 확장 하면서 주차장. 매장. 창고 .하역장으로 1만6천 평을 증축 했으나 건물외형까지 변형시키면서 증축 해준 부분도 8천여평에 달해 시가 l마트에 끌려 다니며 무리한 증축을 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특히 l마트는 증축하는 부분의 기초골조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입점하는 업자들과 약속한 입점 날짜와 추석 전에 개점키 위해 시에 임시사용승인허가까지 신청하는 무리한 공기를 진행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의문도 일고 있다.
 
▲l마트 증축설계도면. 공용건물에 대한 특례법이 적용 허가없이 부서간 협의만으로 건축허가됐다.     © 오민석

19일 시와 l마트 측에 따르면 시는 구리종합유통시장의 축산. 활어 동에 대해 매각을 했으나 적당한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차례 유찰됐다.

시는 축산. 활어동을 의회 승인을 받아 임대에 나섰으며 지난해 5월 l마트와 임대보증금 4십4억 5천만원과 연 임대료 6억8천만원으로 20019년까지 계약 체결하고 이후에 시에 기부체납키로 했다.

또, 시는 임대조건에 임차인(l마트)가 건축물 증축공사 후 건물을 사용하고 임대기간 종료 후 시에 기부체납 한다는 조건도 계약서에 명시 했다.
 
▲증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인창동의 "l" 마트     © 오민석

l마트의 증축은 유통종합시장이 구리시명의의 공용건축물로 공용건축물에 대한 특례법 제8조와 제9조(건축. 증축 허가 없이 부서 간 협의만으로 건축허가 득한 것으로 본다)를 적용 증축허가가 주무부서인 산업경제과와 각부서의 협의만 거쳐 완료됐다.

l마트는 시와 임대계약 체결 후 2005년 6월 1일부터 곧바로 건물증축 설계에 들어가 안전진단. 교통영향평가를 받아 2006년 2월 증축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 1일 증축한 임대 매장을 개장 할 예정이다.

증축과정에서 l마트는 기존 매장의 판매 시설 외에 l마트와 수산. 축산동의 연결통로까지 매장으로 전환했으며 유통종합시장 원래의 형태를 크게 변형시킨 돌출 방식으로 창고. 하역장. 검품사무소 등을 무차별 증축했다.

▲뒷편의 증축부분. 창고와 하역장으로 사용한다. 2차선도로가 막혀 차가 옆으로 어렵게 통과해야 할 지경이다. 어처구니 없게 공사중임에도 임시사용허가를 신청했다.    © 오민석


l마트는 또, 기존 2층의 유통시장 건물을 4층으로 증축 3층 4층을 차량 4백5십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옥상 주차장으로 증축했으나 당초 건축당시 옥상 주차장용도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은 수산동의 하단 부분으로 적절한 기초보강 공사를 거쳐 증축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l마트는 현재도 중축공사가 완공되지 않아 이곳저곳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10월 1일 개점시기를 맞추기 위해 지난 17일 시에 임시사용승인허가를 접수했다.
 
▲증축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벽돌만 쌓고선 외장을 법랑으로 감추는 공사가 한창이다. 안전은 의문이다.    © 오민석


건물외형까지 변형시킨 무리한 증축을 승인해준 구리시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 시가 관리를 하고 있을 뿐 구리종합 유통시장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간 시민의 건물이다” 며 “건물외형의 변형으로 본모습이 사라졌으며 돌출된 부분으로 인해 건물 미관도 크게 훼손됐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관리. 감독 권한을 가진 시가 재래시장과 소상인들의 어려움은 방치한 체 대형할인마트에 공용건축물 특혜까지 적용해 납득이 안가는 증축을 허용해준 것에 대해 묵과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축산동의 k 상인도 “시가 건물을 임대하고 리모델링만 허용했다면 이미 건물이 준공 정상영업에 들어갔을 것이다” 며 “ 무리한 증축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길어져 추석을 바라보고 있는 상인들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했다.
 
▲후면의 또다른 증축부분 창고와 하역장이다. 역시 돌출돼서 건물외형이 심하게 훼손됐다.     © 오민석

시민단체 관계자와 상인의 말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어렵게 임대를 해 줬고 사용자가 필요시설에 대해 편의를 위해 건물 증축을 요구해서 해줬을 뿐이며 법적 하자는 없다”고 했다.

l마트 점장 s씨도 “증축은 구리시와 본사가 알아서 했기 때문에 알 수 없으며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한편 l마트는 증축한 옥상주차장과 증설한 옥외 주차장외에도 구리시에 대형타워 주차장 건축허가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축된 3층의 옥상 주차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차량 4백5십대가 3.4층에 주차한다.     © 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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